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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시신’ 나머지 사체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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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시신’ 나머지 사체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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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인 모텔 종업원 A(40)씨가 구속된 가운데 경찰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피해자의 나머지 사체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고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19일 김포, 파주, 일산 등 3개 소방서에 협조를 구해 드론 5대와 인력 15명을 동원, 피해자 B(32)씨의 양쪽 다리와 왼쪽 팔 등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강 상류에 유기한 B씨의 사체가 어디까지 흘러갔는지 특정하기 어려워 수색 범위를 넓이고 있다"며 "A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와 범위도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자신이 일하는 서울 구로구 모텔에서 투숙객 B(32) 씨가 잠들기 기다렸다가 보조키를 이용해 몰래 방으로 들어가 둔기로 살해했다.

A씨는 시신의 부패가 시작돼 냄새가 나자 수시로 환기를 시켰고 악취로 인해 손님들에게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하고 자전거를 이용, 한강 변에 유기하는 등 완전범죄를 노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앞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는 등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고 주먹으로 치며 반말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