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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상하이 누빈 4박5일… '미래에셋 해외캠프' 직접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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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상하이 누빈 4박5일… '미래에셋 해외캠프' 직접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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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 31회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 1차 캠프에 참석한 초등학생들과 대학생 멘토 교사들이 윤봉길의사 기념관 매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잊지 못할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어요"

올해는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등이 맞물린 뜻깊은 해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애국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기자는 임시정부청사와 루쉰공원 등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중국 상하이로 떠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제교육 프로그램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에 다녀왔다.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참가 학생들에게 혁신 기술의 중요성과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됐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로 진행된 1차 캠프에는 업계 최대 어린이펀드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펀드'와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펀드' 가입자 중 선발된 초등학생 90명이 참석했다. 공항에 모인 초등학생들은 5일간 상하이에서 다양한 커리큘럼을 접하는 기대감에 긴장과 설렘이 교차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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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상하이 푸동공항에 내린 캠프 참가자들과 교사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박상후 기자

상하이 푸동공항에 내리자마자 습하고 더운날씨와 함께 뜨거운 햇살이 쏟아졌다. 공항에는 하계 성수기를 맞아 중국을 방문한 여행객들로 가득찼다. 기자는 버스에 탑승해 첫날 레크레이션이 열릴 '노상해'로 향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으며 레크레이션을 즐긴 초등학생들은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부수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서로를 향한 애틋한 시선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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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명주탑 내부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참가 학생들과 교사들.(왼쪽), 참가 학생들이 스카이워크에서 발을 맞대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오른쪽) 사진=박상후 기자

캠프 이튿날 오전 상하이 랜드마크 '동방명주'를 방문했다. 높은 기둥을 중심축으로 구슬 세 개를 꿰놓은 모양의 독특한 외형이 인상적이었다. 동방명주탑의 93m, 263m, 350m 지점에 각각 있는 전망대에서는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황푸강을 오가는 선박 등 상하이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특히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구조물을 설치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스릴감을 느끼게 했던 스카이워크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에는 중국에 있는 박물관 중 가장 큰 규모인 상하이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했다. 들어서는 순간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세상이 펼쳐졌다. 엄청난 크기의 공룡들과 각종 동물들이 한곳에 모여있었다. 다른 층의 고생물학 전시관, 수족관 전시관 등도 볼거리가 풍성해 아이들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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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공원에 들어서자 중국인이 붓으로 '윤봉길의사 영원히 기념' 이라는 글을 작성하고 있다.(왼쪽), 임시정부청사. (오른쪽) 사진=박상후 기자

캠프 셋째 날에는 민족의 얼을 여전히 느낄 수 있었던 루쉰공원(옛 홍커우공원)과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날이 점점 흐려지더니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했다. 루쉰공원 내부에 있는 윤봉길기념관 매헌은 윤봉길의사의 출생부터 홍커우공원의거 전후 사적을 보여주는 유품과 사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 자료 등이 전시돼있었다. 기자는 아이들과 함께 윤봉길의사 업적을 기리며 묵념을 올렸다.

루쉰공원을 벗어나 도착한 임시정부청사에는 수많은 한국인들로 붐볐다. 좁은 주택가에 자리 잡은 임시정부청사는 그 당시 애국지사들이 얼마나 힘겹게 독립운동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영상관에서 시청한 영상을 통해 그들의 뜨거웠던 독립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으며 내부에 그 당시를 재현해놓은 모습들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호텔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하면서 마지막 레크레이션을 끝으로 3박4일간의 캠프 커리큘럼을 끝마쳤다. 그러나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중국 상하이 남쪽부근에 상륙해 다음 날 한국행 여객기가 결항됨에 따라 상하이에서 하루 더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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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참가 학생들이 비행기 결항으로 호텔 내부에서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캠프 넷째 날인 10일 예상치 못한 비행기 결항 소식에 교사들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벌떡동화', '미니 운동회' 등을 준비했다. 레크레이션 말미에는 교사들이 직접 준비한 영상편지를 통해 아이들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았을 5일의 캠프 동안 아이들은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90명의 캠프 참가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들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주역이 되길 바래본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