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의 자회사에 대한 자산 이전을 둘러싸고, 미국 인터넷 쇼핑몰 업체 아마존닷컴에 대해 15억 달러 이상의 세금 추징을 요구한 IRS의 항소심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제9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IRS 측의 주장을 배척한 1심 조세 법원의 결정을 지지했다고 1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아마존을 포함한 다국적 기업 중 대부분이 대거 채용하고 있는 해외 절세 방법인데, 아마존의 절세 방법이 재차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이와 유사한 기업들의 소송이 줄을 이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따랐다.
한편 아마존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1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60억 달러를 넘어서 연간 성장률은 20%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에게 거둬들일 세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부자 순위 1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