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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행정부 화웨이 규제유예 3개월 연장…미국기업 피해 최소화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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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행정부 화웨이 규제유예 3개월 연장…미국기업 피해 최소화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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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수출규제의 일부유예 조치를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와 관련된 46개 기업을 19일부터 새롭게 제재대상에 넣는다고도 발표해 미 기업에의 영향을 배려해 시간을 벌면서 압력을 계속하는 태도를 보였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거래하는 미국 IT기업 등에 대한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5월부터 수출 규제의 일부 유예조치를 실시했으며 19일 유예기간이 끝날 예정이었다. 로스 상무장관은 성명에서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소비자에게 계속 재촉하고 있지만, 혼란을 피하려면 좀 더 유예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5월 안전보장 상 우려를 이유로 수출을 규제하는 ‘엔티티 리스트’에 화웨이와 68개의 관련기업을 올렸지만, 화웨이의 휴대단말기의 보수관리나 사이버보안조사 등에 영향을 주는 거래에 한해 일시적으로 규제유예를 했다. 트럼프는 6월 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화웨이 제재완화를 내놨지만 이후에도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구체화되지 않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