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각) "비엣젯항공이 '2019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상장기업 50'으로 선정됐다"며 "비엣젯항공의 지난해 총수익은 53조5770억 동(약 2조7967억 원)으로 세전이익은 5조8160억 동(약 3035억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포브스 통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50개 베트남 상장기업의 총자본은 호치민·하노이 증권거래소 총 시장 자본금의 63%를 차지한다. 50개 기업의 세후 이익합계는 총 127조5300억 동(약 6조65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2%의 성장세를 보였다.
비엣젯항공은 2017년 2월에 최초 상장해 우수한 사업 실적으로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상장 첫 해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 지수에 포함된 바 있다.
특히 비엣젯항공은 올 상반기 매출이 22% 오른 20조1480억 동(약 1조448억 원)에 이르고 세전 이익은 1조5630억 동(약 8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항공 운송을 포함해 항공기 거래 등 성과를 포함한 총매출은 26조3000억 동(약 1조3640억 원)을 기록하며 24% 성장했고 총 세전 이익은 2조4000억 동(약 1244억 원)을 기록하며 11% 올랐다.
비엣젯항공은 올 상반기에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중국에 이르는 국제선 6개 노선과 3개 국내선 등 총 9개 신규 노선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현재 78개 국제선과 42개 국내선으로 총 12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최초 신생 저비용항공사(LCC)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항공권과 소비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여객 서비스와 더불어 최신 전자상거래 기술을 활용한 여러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