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워너 브라더스가 첫 편 공개로부터 20년을 맞아 준비 중인 ‘매트릭스 4’에 워쇼스키 자매의 언니인 라나 워쇼스키가 메가폰을 잡게 됐다고 미국 할리우드 기자가 보도했다. 이와 함께 네오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트리니티 역의 캐리 앤 모스도 복귀한다고 전했다.
과거 워너는 자체적으로 매트릭스의 리부트 판을 기획했고 마이클 B 조던이 주연을 맡고 잭 펜이 각본을 집필하기로 했다. 하지만 라나 워쇼스키가 매트릭스 시리즈 복귀에 관심을 보이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라나 워쇼스키는 과거 팀을 짠 적이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의 알렉산다르 헤몬, ‘클라우드 아틀라스’ 원작자인 데이비드 미첼과 공동으로 ‘매트릭스 4’의 각본을 집필한다. 또한 그랜트 힐과 공동 프로듀서도 맡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트릭스 3부작에서 프로듀서를 맡았던 조엘 실버는 관여하지 않는 모양.
워너 브라더스는 ‘매트릭스 4’를 앞선 3편과 마찬가지로 빌리지 로드쇼와 공동으로 제작한다. 현시점에서 공개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