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르 카시야스가 다시 FC 포르투의 셔츠를 입고 에스타디오 드 드래곤의 골밑으로 돌아올지 모른다. 포르투갈의 미디어 ‘A Bola’는 20일(현지시간) 카시야스가 받은 정밀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38세의 나이에도 경기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보도를 하고 나섰다.
스페인 모스토레스 출신의 이 GK는 지난해 5월 연습 도중에 급성 심근경색이 발병한 이후 경기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수술 이후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해 은퇴한다는 소문을 거부한 카시야스는 팀 동료와 임원 사이의 연락원으로 일하며 회복에 힘써 왔다.
포르투는 당초 그에게 은퇴를 제안했지만 카시야스는 38세에 다시 스타선수로 경기장에 다시서고 싶은 마음이 되었다고 한다. 프로로서의 무대를 끝내는 제안을 거부한 카시야스. 피치에서 골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도록 그는 현역복귀가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