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58회에는 오태양(정체 김유월, 오창석 분)이 최광일(최성재 분)과 운명이 뒤바뀐 것을 미리 말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윤시월(윤소이 분)과 관계가 또 어긋나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오태양은 지민(최승훈 분)이 친아들이라고 밝힌 윤시월에게 광일과 운명이 바뀐 것을 안 알려줬다며 트집을 잡는다.
장정희(이덕희 분)가 생모임을 확인했던 태양은 "나랑 최광일이 뒤바귄거 시월이 너 알고 있었지?"라고 시월을 추궁한다.
시월은 "미안해 유월아"라면서도 태양이 모든 걸 알게 되자 미안한 마음에 자신이 왜 숨겼는지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오히려 태양에게 아프게 말한다.
이에 오태양은 "용서 안 해"라며 자리를 뜨고 시월이 자신을 속였다고 오해하며 배신감에 괴로워한다.
혼술을 마시는 오태양은 복수를 하기 위해 최광일을 선택했던 시월의 진심을 알지 못한 채 "절대 용서 안 해"라며 거듭 복수를 다짐한다.
서재로 들어온 덕실이 "윤시월 만났지?"라고 다그치자 태양은 "제발 숨 좀 쉬자"라며 답답해한다.
그러나 덕실은 "나 너랑 안 헤어져"라며 태양의 마음을 후벼판다. "믿음과 신뢰? 웃기지마. 이젠 당신과 나 사이에 믿음과 신뢰는 없어"라고 태양에게 쏘아붙인 덕실은 오태양과 윤시월이 만나고 있는 동영상을 최광일에게 전송한다.
덕실이 보낸 윤시월이 오태양을 만나고 있는 동영상을 확인한 최광일은 휴대폰을 집어던지는 등 격분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진정해(윤인조 분) 팀장은 최광일에게도 몰리고 오태양에게도 쫓기는 시월의 처지가 불쌍해 태양을 찾아간다.
진팀장은 오태양에게 "윤시월이 당신 때문에 인생 망쳤다"며 "세상사람 다 돌 던져도 김유월 당신을 그러면 안 되지"라고 시월을 옹호한다.
오태양이 윤시월이 최태준(최정우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양지그룹 친 핏줄인 지민이를 임신한 채 최광일과 결혼했음을 언제 알게 되는 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태양의 계절'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