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에 중국과 관계 끊고 미국으로 오라” 지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이 750억 달러의 미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25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나머지 3000억 달러 제품에 대해서도 9월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일부 품목의 관세 부과 시기를 12월로 늦춘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시'라는 표현을 쓰며 미국 기업에 중국과의 관계를 끊으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미국에서 훔쳐 간 막대한 돈은 중단될 것이고 중단돼야 한다"면서 "우리의 위대한 미국 기업들은 이에 따라 기업을 고국으로 되돌리고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포함해 즉시 중국에 대한 대안을 찾기 시작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