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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4분기 순이익 8배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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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4분기 순이익 8배 이상 급증

노무라홀딩스 로고. 사진=로이터
노무라홀딩스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최대 증권 및 투자 은행인 노무라 홀딩스는 26일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0%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 급증은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무라의 1~3월(일본 회계연도는 4월부터 시작) 순이익은 568억 엔(3억 6387만 달러)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 시장을 휩쓸고 노무라의 투자은행 사업에 타격을 입혔던 지난 1년 전의 73억 엔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증시가 고공행을 하면서 투자를 크게 늘렸다. 노무라의 온라인 투자 플랫폼은 이러한 추세를 활용해 수수료 수입을 크게 증가시켰다.

또한, 노무라의 해외 투자은행 사업은 미국 금리 인상 예상에 따른 채권 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수익을 올렸다.

이와 함께 노무라의 자산 관리 사업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익이 늘었다.

하지만 노무라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글로벌 경제 침체 가능성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또한, 노무라는 온라인 투자 플랫폼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노무라는 향후 경제 상황을 주시하며 수익 증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