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11:22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 미국은 블레어하우스 숙박과 백악관 회담, 오찬, 공동 기자회견 등 파격적인 의전을 준비했지만, 미국 내 다양한 현안 속에서 이번 회담의 주목도는 불확실한 상황이다.워싱턴 소재 일본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목할 다섯 가지 사안을 제시했다고 6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첫째는 두 정상 간 케미스트리다. 유라시아그룹의 데이비드 볼링 일본·아시아무역 담당이사는 "플라모델과 라면을 좋아하는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다른 성향"이라며 "아베 전 총리와 같은 친밀도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다만2025.02.06 11:00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 고효율로 AI 업계에 큰 파문을 던졌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 리스크가 여지없이 나타났다. 딥시크가 지나치게 많은 소비자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업계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에서도 '딥시크 퇴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 정신아 대표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대표는 양사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카카오는 막대한 비용이 요구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대신, 오픈AI의 챗GPT를 사용해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 최적화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이튿날인 5일, 카카오는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딥시2025.02.06 09: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PNTR)' 지위를 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조처가 나오면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평균 61%의 관세율을 부과할 수 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 관행에 대한 불만으로 지난 25년 동안 유지돼 온 중국에 대한 PNTR 지위가 철회될 수 있을 것으로 통상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발령한 행정명령에서 상무부에 PNTR 지위 문제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미국은 지난 2000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기에 한 해 앞서 시장을 개방하고, 무역 관행을 자유화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2025.02.06 08:44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인 단기금리가 아니라 10년물 국채 수익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5일(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와 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어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노동계급의 관점에서 "에너지 부문이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나타내는 가2025.02.06 08: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서 미국산 자동차 판매가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다시 한번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연합(EU)은 미국 자동차가 팔리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며 "독일에서 포드나 쉐보레를 과연 몇 대나 볼 수 있느냐"고 밝혔다.트럼프가 미국과 EU 간 무역 불균형을 이유로 자동차 관세 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7년 첫 임기 당시에도 미국산 자동차의 유럽 시장 진입이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무역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발언 역시 EU에2025.02.06 08:03
중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니켈 정제 용량의 약 75%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급망 통제 및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극재와 스테인리스강 등 특수강 생산에 쓰이는 금속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에 있는 글로벌 안보전문 비영리단체 C4AD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 2023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니켈 정제 용량은 총 800만t으로 이는 33개 기업에 분포돼 있다”면서 “그러나 주주 구조를 추적한 결과 상당수 기업이 중국 기업과 연결돼 있어 중국 기업들이 전체 정제 능력의 75%를 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C4ADS 보2025.02.06 07:2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글로벌 무역 전쟁을 시작함에 따라 미국 소매점이 줄폐업 위기에 직면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각) 소매 분석 기업인 코어사이트(Coresight) 리서치의 분석을 이용해 올해 미국에서 1만5000개의 소매점이 폐업할 것이고, 이는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팬데믹 이후 폐점하는 소매점이 올해 최대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코어사이트가 전망했다. 미국에서 소매점은 지난 2022년 기준으로 약 80만 개가량이다. 코어사이트가 약 1만 개의 소매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7325개 소매점이 문을 닫았다. 이는 2020년 이후 최고치다. 코2025.02.06 06:08
구글이 공개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과 이란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해커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부서의 조사 결과, 지난해 20개국 이상에서 수십 개의 해킹 그룹이 구글의 제미나이 챗봇을 악성 코드 작성, 사이버 취약점 추적, 공격 대상 조사 등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외국의 적대 세력이 해킹 능력 향상을 위해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최초의 연구 결과 중 하나다.구글의 조사에서 중국, 이란, 러시아, 북한과 연계된 해킹 그룹들이 제미나이를 사용한 것으로 드2025.02.06 06:38
뉴욕 주식 시장이 5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막판에 반등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강행으로 지난달 31일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주식 시장이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 한 달 유예 결정에 힘입어 4일과 5일 이틀을 내리 올랐다.전날 기대 이하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은 7.29%, 엔비디아에 맞서는 것이 여전히 버거운 것으로 확인된 AMD는 6.27% 급락하며 기술주에 부담을 줬다.테슬라도 3.58% 급락했다.그러나 엔비디아가 5.35% 급등하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이날 상승 흐름을 이끈 것은 대형 우량주들이었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17.24포인트2025.02.06 06:3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대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이후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무역전쟁’의 최대 승자는 영국이라고 5일(현지시각)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가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멕시코와 캐나다가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유입되는 오피오이드 펜타닐을 단속하기로 합의한 이후, 이들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30일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중국에 대한 유예 조치는 없었고 중국은 대미 수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 받게 됐다.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 제품에 최대 1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유럽연합(EU)도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서 자유롭2025.02.06 0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에 15%의 보복 관세를 매기기로 했으나 중국의 조처가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4일(현지시각)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 메모에서 “중국의 조처가 에너지 품목의 글로벌 공급과 수요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골드만삭스는 특히 그동안 미국이 중국으로 수출한 석탄 물량이 한국이나 일본으로 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 은행은 중국의 미국에 대한 원유 수출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어서 이번 조처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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