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0 07: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통해 미국 국민 1인당 최소 2000달러(약 291만6000원)의 배당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폴리티코가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라며 “(고소득층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에게 최소 2000달러의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적었다.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이날 ABC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관세의 초기 효과는 정부 수입 증가지만 장기 목표는 제조업의 미국 복귀를 통한 무역 재균형”이라고 밝혔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수입이 목표가 아니라 균형 회복이 핵2025.11.10 07: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편집 논란이 확산되면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수장인 팀 데이비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데보라 터니스 BBC 뉴스 총괄도 같은 날 사퇴했다.FT는 이번 사퇴가 BBC가 직면한 조직적 위기의 규모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최근 BBC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오해하게 만들 수 있는 형태로 편집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대국민 사과 차원에서 의회 청문회에 나갈 준비를 하던 상황이었다. 백악관은 BBC를 “좌파 선전 기계”라고 비난했다.데이비 사장은 BBC 내부 이메일에서 “BBC 뉴스에 대한 최근 논란이 나의 결정에 영향을 줬다”며 “몇 가지2025.11.10 07:32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사상 최장을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의존하는 핵심 경제통계가 사실상 멈춰 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두 달 치 고용보고서 발표가 무기한 연기된 데 이어 이번 주 공개될 예정이었던 소비자물가지수(CPI)마저 불투명해지며 통계 공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통계 자료의 ‘데이터 안개’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당초 오는 14일 10월 기준 CPI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셧다운으로 조사관들의 현장 조사가 중단됐고 상당수 공무원이 출근하지 못하면서 자료 취합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 때문에 10월 CPI를 통2025.11.10 07:20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끄는 매트 가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역량은 코딩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 적응력, 소통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녀들에게도 “전공과 상관없이 대학에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9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가먼 CEO는 최근 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대학 교육의 핵심은 특정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면서 “앞으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비판적 사고”라고 말했다. 그는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이 필수”라며 이같이 강조했2025.11.10 07:10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의 장기화 여파로 미국 항공사들의 결항이 하루 2000편을 넘어서며 미국 전역 공항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고 AP통신이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미국 하늘길이 사실상 멈출 수 수 있다고 경고했다.AP에 따르면 항공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는 9일 하루에만 결항 2100여편, 지연 7000여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이 시행 중인 감축 비율은 4%에서 14일 10%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모든 상업 항공사에 적용된다고 AP는 전했다.FAA는 지난주부터 관제 인력 부족으로 항공편 감축 조치를 시행하2025.11.10 06:00
글로벌 신용카드업계의 양대 산맥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신용카드 수수료와 가맹점 규정을 둘러싼 20년 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사를 인용해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두 회사는 가맹점이 카드 결제 시 부담하는 교환수수료를 낮추고 특정 신용카드를 받지 않을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이번 협상안이 마무리될 경우 가맹점이 부담하는 신용카드 교환수수료(일반적으로 결제액의 2~2.5% 수준)가 향후 몇 년에 걸쳐 평균 약 0.1%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점이 한 카드 네트워크의 카드를 받으면 해당 회사의 모든 카드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2025.11.10 05:00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올해 추수감사절 식탁 비용이 더 저렴해졌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구성 품목을 줄이거나 유명 브랜드 대신 자체 상표를 늘려 가격을 낮춘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월마트, 타깃, 알디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의 추수감사절 식단을 내놓으며 소비자 부담을 덜어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취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유명 브랜드 비중을 줄이고 자체 브랜드나 저가 품목으로 대체한 경우가 늘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올해 15개 품목 가운데 9개를 자체 브랜드 ‘그레이트 밸류’로2025.11.10 05:00
중국의 부유층이 싱가포르의 이민·거주권 심사 강화로 가족사무소 설립과 거주 이전지를 두바이와 아부다비로 옮기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FT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자산관리 전문가들과 국제 은행가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1년간 두바이 이전을 문의하는 중국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스탠다드차타드에서 글로벌 자산승계·가족자문을 맡고 있는 마이크 탄은 “중국 고객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장기 거주권 취득과 생활 안정성”이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10년 거주를 허용하는 ‘골든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UAE 정부는 지난 2022년 약 8만건의2025.11.10 04:00
중국이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반도체와 전자기기 제조에 쓰이는 전략 금속의 미국 수출 승인 금지 조치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미국에 대한 이들 전략 금속의 수출 제한 조치가 즉시 중단된다”면서 “중단 기간은 2026년 11월 27일까지”라고 밝혔다.갈륨, 게르마늄, 안티몬은 레이저 센서, 광통신 부품, 반도체 기판 등 전자 장비에 사용되며 군사용 레이더·적외선 장비에도 쓰인다. 민수와 군수 산업 모두에 활용되는 ‘이중용도 전략 소재’로 분류돼 주요 국가들이 수출 허가제를 적용한다. 중국이 공급 비중이 높아 규제가 강화될 경우 미국과 유2025.11.10 03:00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의 장기화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과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총 5억 달러(약 7290억 원) 규모의 무기 수출 승인과 인도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악시오스는 미 국무부의 추산 자료를 인용해 셧다운으로 국무부 인력과 각종 승인 절차가 멈추거나 늦어지면서 무기 수출 일정에 직접적인 차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나토 회원국이 요청한 방산 물자 공급과 우크라이나 전황 유지에 필요한 탄약 및 방공체계 지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미국 연방정부의 업무 중단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이번 셧다운은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연방 공무원 휴직, 정책 프2025.11.10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보험료 보조금을 건강보험사가 아닌 국민에게 직접 지급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낼 수 있다고도 말했지만 이 때문에 오바마케어 폐지 논란이 다시 촉발되고 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된 오바마케어는 저소득층과 중산층이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는 제도다. 기존질환이 있더라도 보험 가입을 거절당하지 않도록 한 규정이 포함돼 있어 수많은 미국인이 보험료 부담을 줄일 때 이용한다. 보조금이 사라지면 보험료가 올라가거나 기존질환 보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2025.11.10 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물가와 생활비 부담을 호소하는 미국 유권자들의 정서와는 달리 자신의 경제 성과를 강조하는데 몰두하고 있어 민심과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NBC뉴스가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방영된 CBS방송의 유명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한 자리에서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만들었고 2기 집권 중 경제는 이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틀 뒤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잇달아 패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선거 다음 해 11월에 버지니아·뉴저지 등 일부 주가 주·지방정부 선거를 치르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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