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일부 지역과 12월 말까지 야간 근무를 조건으로 한 단기 모집이지만, 시급 2000엔은 지난해 연말보다 33%포인트인 500엔(약 5000원)이 인상됐다. 택배업체에게 12월은 평소의 2배 이상 물량이 늘어나는 연말특수가 일어나는 시기다.
요코하마 시내의 일부 채용은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가 시급 2000엔(약 2만원), 택배의 심야·새벽 구분도 시급 1400~1875엔(약 1만4000원~1만8750원)이다. 택배 경험이 없어도 가능하며 제복도 대여해준다.
야마토 택배 수준은 아니지만 아마존 주문센터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시급 1875엔(약 1만8750원), 일본우편도 우체국 택배를 분류하고 반송하는 심야‧새벽 근무자에게 시급 1605엔(약 1만6050원)으로 구인광고를 내고 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택배 시급 2000엔에 대해 "그래도 너무 싸다"라는 목소리와 "야마토, 과감하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일본 사회는 일손 부족과 최저 임금인상 등으로 기업이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 근무자의 시급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인정보 서비스 an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9월의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의 전국 평균은 1021엔(약 1만210원)이다. 전년 동월 동비 18엔(약 180원) 인상됐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