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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새 SUV XT4 출시 앞두고 캐딜락 수장 전격 교체…요한 드 나이슨 후임으로 스티브 칼라일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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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새 SUV XT4 출시 앞두고 캐딜락 수장 전격 교체…요한 드 나이슨 후임으로 스티브 칼라일 임명

캐딜락 요한 드 나이슨 사장이 2018년 3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뉴욕 오토쇼에서 캐딜락 CT6 V-Sport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캐딜락 요한 드 나이슨 사장이 2018년 3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뉴욕 오토쇼에서 캐딜락 CT6 V-Sport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제너럴 모터스(GM)는 18일(현지 시간) 새로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출시를 앞두고 캐딜락 브랜드의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GM은 요한 드 나이슨(Jannan de Nysschen) CEO 후임으로 스티브 칼라일(Steve Carlisle) 캐나다 사업 담당 전무 이사를 임명했다.

댄 암만(Dan Ammann) GM 사장은 성명을 통해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XT4의 출시와 함께 우리는 이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의 노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 나이슨은 이전에 미국에서 폭스바겐 AG의 아우디 브랜드를 이끌었고, 2014년 7월 닛산의 인피니티 브랜드를 캐딜락에 인수합병했다.

드 나이슨은 120억달러 제품 프로그램으로 캐딜락의 라인업을 재구성할 대담한 계획을 세웠다. 그는 2015년에 캐딜락 본사를 뉴욕으로 옮겼고 캐딜락 경영진들에게 수년간 도시 고객들과 더 밀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 나이슨의 정책에 따라 캐딜락 판매는 주로 중국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캐딜락은 2018년 첫 3개월간 글로벌 판매가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캐딜락은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미국에서는 성장이 둔화됐다. 드 나이슨은 특히 캐딜락 세단에 많은 돈을 썼지만 오히려 지난해 세단 판매율은 27.4% 하락했고, 전체 판매율도 8% 줄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번 CEO의 전격 교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