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9일 마윈이 공산당원이라고 밝혔다.
마윈은 항저우(杭州)사범대학을 졸업했다.
항저우(杭州)사범대학 재학시절 학생회장을 맡으면서 공산당에 가입했다.
항저우(杭州)사범대학 의 한 동창은 "마윈은 당시 공산당에 가입하는 것이 젊은이로서 해야 할 이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공산당과 조국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가 마윈의 공산당 가입 사실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윈은 중국의 개혁개방 100주년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을 개혁개방 공신 100인중 한 명으로 뽑혔다.
이와함께 마윈의 한 대학통창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윈이 대학 시절 공산당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항저우(杭州)사범대학에서 화학과 학생회장을 했던 인물이라고 밝힌 이 동창은 마윈이 20대 초반 대학 학생회장을 맡을 때 공산당에 먼저 가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공산당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학업 성적뿐 아니라 성품, 조직력, 열정, 이상주의 등을 모두 갖춰야 했다"며 "마윈은 여러가지면에서 보기 드문 뛰어난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 동창은 당시 마윈은 가난한 학우들을 돕기 위해 노래 경연대회를 열거나 춘제(春節) 기간 임시 열차 승무원을 해 돈을 모아 기부하기도했다고 밝혔다.
마윈의 공산당 당원 신분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윈은 미국 등에서 사업을 하며서 공산당 당원이라는 사실을 한번도 밝히지 않았다.
마윈이 2015년 고향인 저장(浙江) 성의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았을 때 공산당원이라는 지적이 나온 적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경영자의 정치적 소속은 회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