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은 한미일 협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 "북한은 이 제안을 검토 중으로,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이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베트남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1일 현지에서 국내 한 통신사에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없다"면서도 "베트남 정부는 (북미의) 요청이 있으면 유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한마디로 말하자면 제2차 미북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마도 정말 머지않아서 2차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미북 간 고위급 협상의 소식을 듣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이 그 대가로 제공할 '상응조치'를 두고 접점을 찾을지가 초점이라고 요미우리는 지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