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1은 길이 6.9m, 너비 3.4m, 높이 2.6m의 병력 수송 전투 장갑차다.
다목적 장갑차인 툴파르는 화력이 대폭 강화됐다. 그동안 언론에 소개된 툴파르는 병력수송 장갑차였다. 주포를 포함해 길이 7.23m, 너비 3.45m에 무게 32t의 날씬한 맵시를 갖고 있다. 포탑은 구경 30mm 기관포를 장착했다.
그런데 이번 무기전시회에 출품되는 툴파르는 경전차다. 물론 구경 120mm 활강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무게는 60t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매를 자랑하고 특히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는 무게가 70t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가볍디가벼운 전차다.
툴파르 장갑차가 승무원 2명에다 최대 9명읩 병력을 실을 수 있지만 툴파르 경전차는 전차장, 포수, 운전수 등 3명의 승무원에 병력 2명을 추가로 실을 수 있다. 포탑은 CMI 콕크릴사의 구경 105mm 고압포를 장착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표준탄 등 다양한 포탄을 발사한다. 탠덤탄은 두께 550mm의 장갑 과 반응장갑으로 무장한 전차도 뚫고 들어가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팔라리크 대전차 미사일도 탑재한다.이 미사일은 구경 105mmm로 레이저 유도방식을 채택했다. 고정 표적과 이동 표적, 헬리콥터 등을 타격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5km이다.
구경 7.62 mm, 12.7mmm 기관총을 부무장으로 장착한다.
배기량 16리터 수냉식 디젤엔진이 내뿜는 72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최고속도는 시속 70km다. 항소거리는 초대 600km다. 전진 6단, 후진 4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운전이 쉽다.
무게 60t을 넘나드는 주력전차가 드나들 수 없는 야지에서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각종 포탄을 쏠 수 있는 전차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