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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태국 와찌랄롱꼰 국왕 즉위…3일간 성대한 대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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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태국 와찌랄롱꼰 국왕 즉위…3일간 성대한 대관식

태국 와찌랄롱꼰 국왕의 대관식이 4일(현지 시간) 열렸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태국 와찌랄롱꼰 국왕의 대관식이 4일(현지 시간) 열렸다. 사진=AP/뉴시스
태국 마하 와찌랄롱꼰((Maha Vajiralongkorn, 66) 국왕(라마 10세)이 4일(현지 시간) 수도 방콕의 왕궁에서 성대한 대관식을 갖고 정식 즉위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국민 아버지’로 추앙받던 부왕 푸미폰 아둔야뎃의 승하 후 지난 2016년 10월 왕위를 계승했다. 그러나 추모 기간이 필요하단 이유로 공식 대관식이 미뤄졌다가 4일부터 6일까지 성대한 대관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대관식에는 와치랄롱꼰 국왕이 보석으로 장식한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게 7.3㎏의 왕관을 쓰고 첫 칙명을 내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왕관은 2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관식은 태국 TV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전통에 따라 태국 전역 76개 성에서 길어 온 성수를 머리와 몸에 붓는 정화 의식을 치렀다.

이날 대관식에는 복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져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했으며, 태국 왕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1782년 시작된 챠크리(Chakri) 왕조의 제10대 국왕이다. 그는 대관식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왕실근위대장 스튜디어스 출신의 수티다 와치랄롱꼰 나 아유타야(40)와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수티다 왕비는 국왕보다 26세 어리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