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 중국어판은 22일 백악관에서 미 고위 관리들과 미 기업 대표들이 화웨이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뒤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기업 지정을 의회 승인 없이 단독으로 해제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
법안에 따르면 화웨이를 상무부 거래제한기업 명단에서 제외하려면 상·하원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화웨이와 거래하려는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 유예 조치도 의회가 불허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